[독자마당]사할린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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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사할린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 사할린사랑
  • 승인 2007.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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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과 23일 유즈노엔 아주 특별한 잔치와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사할린국립종합대학교 경제·법률대학의 개교15주년 기념행사이며, 23일엔 한인협회 시노인회 개소식 잔치가 노인정에서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해 온 장기자랑으로 학교기념일을 빛 내었고 시노인정은 전체 보수공사로 새롭게 단장하여 편안하고 현대식으로 갖춘 노인들의 쉼터공간으로 탄생하였답니다. 사할린국립대 개교기념 행사 내빈으로는 시교육위원회 임원과 일본영사관 및 한국교육연수원의 단체장께서 참석하였답니다.

한국어과 학생들의 무용과 노래가 있었으며, 단연 메인무대를 장식하였습니다. 일본어과 학생들의 장기자랑, 학내 그룹의 공연,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연극, 노래자랑, 댄스경연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즐겁고 유쾌하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폐스티벌 기념행사엔 사할린탐방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과 학생들도 참관하였습니다.

노인회관은 기존 목문이던 창문이 샷시로 교체되었고, 내부수리로 전면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또 음향이 보강된 가로오케기기와 안마의자가 완비되었습니다. 지역 단체장과 한국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노인정이 현대식으로 수리를 할 수 있었다는 여성회장님의 인사말과 이중징용 서진길 회장님의 “우리세대가 점점 효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고 나아가 우리의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노인정의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는 말이 귓전에 맴돕니다.

개소식 이후 이층 노래방에서 춤과 노래로 즐거워하시는 모습은 곧 우리의 어머님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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