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행 캐나다인 여권 소지 의무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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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행 캐나다인 여권 소지 의무화 시행
  • 이영수
  • 승인 2007.0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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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반대 불구 시행·여권청 북새통
캐나다 여권청이 밀려드는 여권신청 행렬과 업무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연방정부의 하퍼 수상이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여권지참 의무화의 재고를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의 미국행이 여권 없이는 불가능해진 때문이다.

캐나다 주재 미국대사인 데이빗 윌킨스씨는 최근 오타와 로터리클럽에서 회견을 갖고 오는 23일부터 시행, 효력이 발효되는 미국행 비행기를 이용한 캐나다 입국자들의 여권 지참 의무화 규정에 따라 여권없이는 여행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여권 신청과 기한이 임박한 사람들의 갱신 신청을 위한 시민권 소지 재외동포를 포함한 캐나다인들로 여권 창구는 연일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을 만큼 붐비고 있다.

캐나다 여권청 제럴드 고세트 청장에 따르면, 현재 관계 기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미 전 직원 들에게 추가 근무를 요청한 상태이며, 은퇴한 여권청의 직원들까지 소환해 업무를 돕도록 준비하는 한편 여권지참 의무화에 따른 업무 준비를 위해 신규 채용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권청은 보다 능률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발급 창구에서 장시간 대기하기 보다는 우편신청이나 서비스캐나다 또는 캐나다 포스트를 통한 접수 의뢰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타 여권 발급과 관련한 제반 사항에 관해서는 www.pptc.gc.ca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