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성쉼터사업 동포 호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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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성쉼터사업 동포 호응 뜨겁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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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건립 안정 위해 건물개조비용 모금도 시급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한 ‘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뉴욕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에 동포사회의 온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뉴욕가정문제연구소는 뉴욕시로부터 108만 7000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승인받아 플러싱에 3층 건물을 구입키로 하고,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소요자금 모금활동을 벌여 왔다.  당초 지난달 20일로 예정돼 있던 클로징은 사정에 따라 다소 늦어지고는 있지만 클로징을 앞두고 시급했던 ‘쉼터’ 보험료 9000 달러와 재산세 6000달러는 동포들의 성금으로 이미 해결된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쉼터’가 제 모습을 갖추려면 뉴욕시의 규정에 맞도록 건물을 개조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6만 8000달러도 빨리 마련돼야 한는 처지다.

뉴욕시에 제출해야 했던 7만 7000달러(클로징 비용 2만 달러, 3개월 운영비 5만 7000 달러)에 달하는 잔고 증명서 역시 마감일인 지난달 11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3만 2000달러를 쾌척 받아 고비를 넘긴 가정문제연구소의 ‘쉼터’ 건립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다시 건물 개조비용 6만 8000달러가 절실하다고 연구소측은 밝히고 있다.

레지나 김 소장은 “기금 모금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렇게 많은 성금이 답지한 것은 동포사회에 ‘쉼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면서 “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 ‘정말 잘 도와 주었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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