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전국행사 뛰어넘어 해외전역 행사로 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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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날 전국행사 뛰어넘어 해외전역 행사로 발전시킨다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1.0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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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단체들 활발한 움직임 미주본부 출범

'첫 한국인 이민선이 미국 하와이에 도착한 지난 1903년 1월 13일을 매년 미주 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 기념일로 삼는다'는 작은 출발점이 어느덧 미 전역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행사로 성장한 가운데 이날을 한단계 도약시켜 해외거주 700만 한인들의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민100주년 기념행사를 주도했던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후신인 미주 전국 한인재단(총회장 윤병욱)을 비롯 그 산하 남가주 미주한인재단(회장 민병수)·미주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박상원), 그리고 크리스천헤럴드(대표 김명균) 등은 오는 13일 연방의회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제2회째를 맞는 '미주한인의 날'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지난달 한국국회에 '매년 1월 13일을 해외 한인의 날로 제정해 줄 것'을 청원해 놓았다.

이와 관련 미주전국 한인재단 공동회장이자 새로이 창립된  '미주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직을 겸임 중인 박상원 회장(사진)은 "미 연방의회가 한인들의 이민사를 치하해 이날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해 크게 인정한 만큼 한국 정부도 본국과 해외동포들 간의 유대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1월 13일을 '해외한인의 날'로 제정하는 것에 동참해 주리라 확신해 이를 국회에 청원한 것이다"며 "물론 그 명칭 및 날짜를 정함에 있어 다소의 이견이 있기는 하나 큰 틀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어 빠른 시일안에 한국 국회에서 법안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 미주 단체들은 '해외한인의 날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청원서 서명 작업을 미주전체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christianherald.com)를 통해 확대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한편 지난 11월 '해외한인의 날 제정' 및 범동포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세계한인협력기구(이하 KICA)'가 출범한 가운데 초대 상임대표에는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씨가 취임했으며, 아울러 동시에  '대한민국 해외한인의 날 제정 범국민청원운동 추진본부'가 발족되었다. 특히 이곳 LA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남가주내 한인교계 및 한인단체들이 합심해 약 1000여명이 넘는 성가대가 한데 어울려 대연합예배 및 찬양을 하는 '미주 한인의 날 대축제'가 펼쳐지게 된다. 이 뜻깊은 행사에는 KICA 김영진 대표·재외동포재단 이구홍 이사장 등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이날 동참하는 모든 참석자가 발기인으로 나서 '해외한인의 날 제정 범국민청원운동 미주본부'의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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