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부동산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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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부동산업계 ‘들썩’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6.12.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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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취득 송금한도액 300만 달러 상향 조정 소식에
한국정부가 내년부터 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한도액을 현재의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상향조정한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LA타운내 부동산 업체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100만달러로 상향조정되면서 몇몇 발빠른 부동산업체들은 이미 투자전략을 마련해 어느정도 성공사례를 거두고 있는 상태다.

일례로 KOUSA사가 지난달 초 MGM미라지 그룹과 손을 잡고 한국에서 분양 설명회를 개최한 라스베가스 지역 MGM 콘도텔(조감도 사진참조) 분양물량은 일찍 매진사례를 보였으며, 내년 2-3월경 모든 에스크로우가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관사인 KOUSA 한상수 대표는 "사실 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 송금한도액 상향조정이 몰고 온 투자열기는 아직 미미한 상태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들어 학군이 우수한 얼바인 지역의 경우 집중적인 부동산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또한 한국내에서 리츠를 비롯 변형된 해외부동산 투자 금융상품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면서 이에 대한 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타운내에서도 전직 N은행 행장출신 Y씨가 전문 리츠투자사인 R사의 오픈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타운 부동산 업계들은 앞다퉈 리츠상품 투자전문가들의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비교적 좋은 날씨와 저렴한 가격대로 그간 미 서부지역에 집중되었던 본국인들의 투자열기가 미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동부 뉴욕 맨해튼 지역의 경우, '2Bed 2Bath(1000Sqft급)' 규모의 고급콘도들의 시세가 150-200만달러에 달해 현행법 안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는 길이 막혀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내년부터 송금한도가 대폭 상향조정되는 만큼 주거용은 물론 고급형주택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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