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학수 씨는 1940년 가을 경기도 파주에서 조선신학원 재학 중 일본의 지원병제에 대한 비방 유포 혐의로 체포돼 금고 6개월 형을 받았다. 박씨는 석방 후 3년 뒤 아베 총독을 음독 암살하려했다는 음모를 받고 재구속돼 갖은 고문을 당하다 해방되기 이틀 전인 1945년 8월 13일에 풀려났으나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 채 1달만에 작고하고 말았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고 박학수 열사를 독립유공자로 선정하고 이날 문 총영사를 통해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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