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첼로-피아노-바이올린 선율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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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첼로-피아노-바이올린 선율에 ‘공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6.1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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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15주년 기념음악회
▲ 김상진(바이올린), 송영훈(첼로)이 연주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15주년 및 문화센터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Empathy(공감)’이 지난 12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김상진(비올라), 송영훈(첼로), 김정원(피아노), 김수빈(바이올린) 등 4명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M.I.K 앙상블’은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공연장을 달구었다.

1, 2부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연주헨델의 할보르젠의 ‘파사칼리아’,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스케르초 다단조’, 제임스 라의 ‘반달’,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 사단조 작품 25’등 총 4곡의 연주로 진행됐다.

이 중 윤극영의 동요 ‘반달’을 기초한 변주곡 ‘반달’은 맨하탄 음대를 졸업한 재미교포 출신 작곡가 제임스라의 작품으로, 듣는 이를 흥분시키는 에너지를 가진‘아드레날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이번 연주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은 20세에 콩쿠르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재미동포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놀라운 테크닉과 뛰어난 곡 해석, 순수한 음악적 감수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어 이미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991년 설립 이래 국제사회에서 학술, 인적교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알리는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