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예산 30.7% 증가한 315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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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예산 30.7% 증가한 315억 편성
  • 정창수 기자
  • 승인 2006.1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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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한인양로원 건립예산 등 17억4500만원 증액
재외동포정책을 집행하는 재외동포재단의 2007년 예산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통과했다.

2007년 동포재단 예산은 2006년의 241억원에서 315억원으로 30.7% 증액됐다. 이같은 재단의 예산증가는 정부 전체 예산증가율 6.4%는 물론 외교부 예산증가율 17%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본래 정부의 예산안이 23% 증가한 57억원이었으나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한인양로원 건립 등 일반회계 예산 17억4500만원이 증액된 결과이다.

주요 증액예산을 보면, 인건비가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22.4%가 증액되었고 사업비가 220억원에서 291억원으로 32% 증액됐다.

사업비 증액은 소외 및 특수지역 지원에 11억원(2006년 4억원)으로 140%, 한인네트워크사업에 91억원(2006년 48억원)으로 89%, 거주국 정착 지원이 35억원(2006년 30억원)으로 16% 증액 편성됐다.

반면에 감액된 사업은 민족망 구축사업으로 23억원(2006년 24억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이외에 지위 향상 및 권익보호지원사업, 모국어 및 민족교육 지원사업, 문화 정체성 함양사업, 한상네트워크사업, 차세대 사업등은 2006년과 동일한 규모로 예산이 편성됐다.

이같은 정부 예산안은 8일 정기국회가 끝남으로써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소집 예산안에 대한 최종 조정 및 협의 절차를 거쳐 15일경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외동포예산이 총액 규모에서 지나치게 큰 폭으로 증액한 것과 관련해 계수조정 중 다소의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