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영화제 지방·해외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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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영화제 지방·해외 진출한다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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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조지 워싱턴 대학서 상영 예정

▲ 제2회 재외동포영화제 개막작 '비무장지대를 넘어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됐던 ‘재외동포영화제’가 이번엔 지방과 해외로 진출한다.

재외동포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5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아힘나 평화학교 ‘2006 아힘나 교육 한마당’ 행사와 28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25일 ‘2006 아힘나 교육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상영하는 안성 재외동포영화제에는 아힘나 아이들이 일제강점기에 일본 큐슈 지쿠호 지역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가 죽어간 동포들의 이야기인 ‘소리없는 소리’와 조선학교의 설립과정과 민족교육현장을 담은 전지용 씨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우리민족은 참으로 대단하다’가 상영된 후 올 재외동포영화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힘나 교육 한마당 행사는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나라(아힘나) 평화학교 학생들의 여름학기, 가을학기의 학습과 활동에 대해 학부모들과 후원자, 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 소개하며 정을 나누는 마당으로 교육사진전과 다양한 체험활동, 먹거리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28일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해외 재외동포영화제는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한인학생회와 공동 개최하며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한인학생회가 주관한다.

3일간 펼쳐지는 해외 재외동포영화제는 올 상영작 중 엄선된 총 4편의 영화 비무장지대를 넘어서(North Korea: Beyond the DMZ), 송환, 조선의 어린이, ‘하나’를 위하여가 상영되며, 상영 전에 작품과 감독 소개 외에 간단한 한국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해외 영화제는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학생들의 재외동포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한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