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6·25참전기념비 기금 뉴욕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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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6·25참전기념비 기금 뉴욕시 전달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6.1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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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한 2차 기금 10여만 달러 전액 제공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은(오른쪽 2번째) 31일 6.25 참전 기념비 건립에 대한 최종 기금을 존 리우 뉴욕 시의원(왼쪽 2번째)에게 전달했다.
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가 뉴욕동포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6.25참전기념비 건립기금을 지난달 31일 존 리우 뉴욕 시의원에게 최종 전달했다. 이로써 그간 기금조성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연돼 왔던 참전 기념비 및 기념공원에 대한 공사가 향후 수개월 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뉴욕한인회 강당에서 최종 약정금 10여만 달러를 전달한 이경로 회장은 "그간 우여곡절 끝에 기금조성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심해 오던 중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해 제28대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 코참, H마트 및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한인사회 내 기금조성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80만 달러가 소요되는 6.25 참전 기념비 건립공사를 위해 리우 시의원은 정계 모금을 펼쳐 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15만 3,000달러는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뉴욕한인회측은 이미 오래전 1차 약정금 4만 달러를 리우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한인커뮤니티가 지원하기로 약정했던 기금 전액을 이날 2차로 전달한 것이다.

리우 의원은 "6.25 참전 기념비 건립은 뉴욕일원의 한인사회 뿐 아닌 미 주류 사회에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이 기념비를 통해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을 후세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키세나 팍에 세워질 6.25 참전 기념비 및 기념공원은 이르면 내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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