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 재외동포영화제를 알린 것만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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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 재외동포영화제를 알린 것만도 성과”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0.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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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외동포영화제 김강수 실행위원장

▲ 김강수 재외동포영화제 실행위원장
개막식이 끝난 후 김강수(36) 실행위원장을 만났다. 반절정도 눌러 쓴 모자 밑으로 보이는 위원장 얼굴엔 피곤함이 역력했다.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하루 2~3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멀리서 오신 감독 분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지만 저를 도와 지금까지 준비해준 7명의 자원봉사자들과 4명의 사무직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1회와 2회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1회에 비해 규모면에서 커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특히 이번 2회때는 홍보면에 많이 치중했는데 그 결과 재외동포영화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궁금해 했거나 인식을 시켰다는 것에 만족한다.”

-김 위원장님의 본래의 직업은.
“지금 나이가 한국 나이로 36살인데 원래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고 싶어 했다. 그렇게 해서 관심을 가지고 살아오다 보니 8년을 하게 되었고 재외동포영화제 실행위원장까지 하게 되었다. 지금은 영화제에 치중하다보니 다른 것은 못하고 있고 포장마차도 해보고 옷장사도 해보고 일본에서 미용재료도 수입해서 팔아보기도 했다.(웃음)”

-힘든 점이 있었다면.
“예산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예산보다도 예산이나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 담당자들의 인식 전환이 가장 힘들었다. 찾아가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또 다른 독립영화제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많았다. 실무 담당자들의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부족이 제일 아쉬었다.”

-앞으로 영화제를 어떻게 발전시키실 생각인지.
“재외동포영화제는 지금이 시작이다. 집 가까이에서 매일매일 볼 수 있는 영화제가 됐으면 하고 그러다 보면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국민들과 재외동포들과의 간격도 좁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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