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외동포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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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재외동포영화제 개막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0.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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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4개 섹션 23편 영화 상영

▲ 지난 20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개막된 제2회 재외동포영화제 개막식에서 김강수 실행위원장이 개막을 알리고 있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영화제’가 지난 20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재외동포영화제 개막식에는 유럽, 우즈벡, 아르헨티나, 일본 등에서 온 재외동포 감독들과 개막작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녁 8시에 시작된 개막식은 영화를 통해 본 재외동포들의 문제에 대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개막작인 ‘비무장지대를 넘어서(North Korea: Beyond the DMZ)’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동포들의 가족 중 3분의 1이 북에 있지만 동포 1세대는 공산주의자라는 멍에가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살아왔다. 50년이 지난 지금 2, 3세들은 자신이 부모와 북한에 있는 가족과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원하고, 북한의 실상을 알고 싶어 하고 남과 북, 미국의 관계와 역사가 갈라놓은 가족을 찾아 북한에 간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21일과 22일에는 단체관람을 신청하는 관람객들에게 역사도서 전집 전달, <왕후심청>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23일에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세 명의 다른 2세 교포’ 영화 상영 후 ‘재외동포 영화인 네트워크의 출발’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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