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한인사회 구축방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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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한인사회 구축방안을 위해
  • 박용남
  • 승인 2006.10.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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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성조선족연합회 부회장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중국 동포들이 외국업체를 겨냥해 경제특구 심천을 중심으로 한 광동 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대 중반, 그 후 중한 수교에 따른 한국업체의 대량진출과 아울러 이 지역의 동포진출은 붐을 이루면서 점차 방대한 군체를 이루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중국 조선족의 거주 판도는 또 다시 급격한 변화가 형성되어 화남지역에는 광동성 심천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민족의 거주지가 생겼다. 이전 세대가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으로 19세기 초반에 중국으로 대이민을 하였다면 이번 대이동은 더 풍요로운 삶과 후대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다.

현재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6만 여명, 최신기술 개발, 제조업, 국제무역, 서비스업체 등 여러 분야에 동포업체가 무려 2000여개 사로 추산된다. 그 중 심천특구를 예로 들어 보면, 3대 지주산업 중 하나인 최신기술 분야에 중국 동포 업체들이 많아 전체 동포업체 중 10%를 차지하며 휴대폰, 가전, 광전자, 시계, 정밀금형, 사출, 신자재 등 분야를 포함해 점점 규모화하고 있다.

우리 민족사회의 건전한 형성은 기업의 꾸준한 발전과 갈라 놓을 수 없다. 그리하여 중국 경제특구 심천시를 중심으로 한 광동지역에 중국동포 인구의 급증과 민족의 상호교류, 단합, 친목을 위하여 광동성에 진출한 수만 여 명 동포들의 지극한 관심과 성원으로 2004년 08월 08일에 ‘광동성 조선민족 연합회’가 정식으로 성립되었다.

그 동안 광동조선족연합회는 2004년 10월 1일에 열린 ‘광동성조선민족 제1기 전통운동회’, 2005년 1월 23일 ‘광동성 조선민족 설맞이 문예공연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민족의 단합과 친목,그리고 민족기업의 발전을 도모해왔으며 우리 민족의 각종 모임과 활동으로 민족의 우수한 전통예절, 문화, 미덕을 보다 깊이 이끌어 내고 상호간의 활발한 정보교류 및 동포 지역사회의 형성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향후 한민족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후대들의 교육문제와 노인회관 설립 등 분야에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