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상, 맨하탄 하늘에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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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상, 맨하탄 하늘에 퍼져
  • 수 동포기자
  • 승인 2006.10.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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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2006 코리안 퍼레이드’ 브로드웨이서 개최

▲ '2006코리안 퍼레이드' 가 지난 7일 뉴욕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코리안퍼레이드는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100여 단체 5000여명이 행진하는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져 보도를 가득 메운 군중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사진=류수현 재외기자>
‘2006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들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며 7일 뉴욕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정오부터 맨하탄 브로드웨이 42~23가 구간에서 100여 단체 5,000여명이 행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거리를 가득 메운 군중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뉴저지 에디슨시 최준희(미국명 준 최), 문봉주 뉴욕총영사,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 등으로 이뤄진 그랜드 마샬단을 선두로 신명나는 풍물패를 비롯한 다양한 참가 단체가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가득 메우며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전통에 따라 뉴욕시 경찰기마대와 뉴욕시경 브라스 밴드를 선두로 럿거스대 한얼 풍 물패와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 풍물단이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퍼레이드의 개막을 알렸고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그 뒤를 따랐다.

▲ 지난 7일 뉴욕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열린 제26회 코리안 퍼레이드 야외장터에서 한 여성이 떡메질을 하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를 찾은 뉴욕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화려한 꽃차 등 끝없이 이어지는 퍼레이드 행렬을 보며 감탄을 연발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선출된 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장관은 문봉주 뉴욕총영사의 대독을 통해 코리안 퍼레이드 축하와 더불어 ‘뉴욕한인사회에 대한 한국정부의 큰 자부심과 깊은 신뢰를 전하며 유엔 사무총장이 되면 모든 한인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평화와 발전, 민주주의, 인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맨하탄 32가 야외 장터에서는 풍부한 먹거리와 이채로운 행사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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