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음악가 캐나다콩쿠르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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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음악가 캐나다콩쿠르에서 우승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6.09.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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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배수령, 3위 주디강씨

왼쪽부터 배수령, 주디강씨
지난 18일 캐나다예술위원회(CCA, Canada council of the Arts)에서 주최하는 경연대회에서 동포 음악가가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배수령씨(28, Soo Bae)와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주디강씨(Judy Kang)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캐나다예술협회 악기은행이 보유한 악기를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게 됐다.

배씨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500만 달러값어치로 평가받는 1696년 제작된 ‘봉주르 스트라디바리’를 강씨는 300만 달러짜리인 1689년 제작된 ‘바움가트너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을 사용하게 된다.

6살 때 첼로를 시작한 배씨는 11세 때 한인교향악단을 통해 데뷔한 이래 토론토 노스욕심포니, 푸에르토리코 국립청소년교향악단 등과 협연했고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그녀는 2001년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대 졸업 후 2003년 줄리어드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를 마쳤으며 지난 7월에는 캐나다 연주가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6회 아담국제 첼로 경연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다.

한편 캐나다예술위원회 산하 악기은행은 1985년 캐나다 출신의 젊은 연주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보관중인 기증받거나 대여한 클래식 명품 악기들을 선발된 유망 연주가들에게 3년간 보험이나 다른 비용 없이 무상으로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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