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 백혈병 강은경씨에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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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들, 백혈병 강은경씨에 온정
  • 장소영 기자
  • 승인 2006.09.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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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는 물론 LA, 캐나다 동포들도 골수 검사

지난 5월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은 아틀란타 거주 한인 동포 강은경씨(44)에 대한 전 미 지역 한인들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강은경씨는 HLA 타입의 골수를 찾고 있는데 지난 달 반만이 일치하는 아들의 골수를 이식받았지만 결과는 부정적이다. 여기에 남편 강경덕씨도 최근 실직해 4자녀와 함께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강은경씨와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 아틀란타 한인회는 물론 지역 한인 교회들과 언론사들도 나서 한인들의  골수 찾기 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KBS 의 본국 내 보도로 인해 한국의 방송을 본 캐나다 동포들도 한마음으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강은경씨 골수 찾기 캠페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L.A.에 본부를 둔  아시안 골수기증협회도 아틀란타로 날라와 일반인들의 골수테스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 테스트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인 사회의 따스한 온정에도 불구하고 강은경씨와 일치하는 골수는 매우 희귀한 HLA 타입이어서 현재까지는 일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일치 골수 찾기의 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강은경씨 가족은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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