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재일본민단 단장에 정진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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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재일본민단 단장에 정진씨 당선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6.09.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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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민단활동 시작 2003년 중앙본부 부단장 역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21일 임시 중앙대회를 개최하고 새 단장에 민단 나가노현 지방본부 고문인 정진(69, 사진)씨를 선출했다.

민단은 단장 출마자 장희동, 정진, 구말모, 김홍근등 4명에 대해 경선을 실시한 결과 정진 후보가 선출됐다. 한편, 김광승 의장, 김창식 감찰위원장은 유임됐다.

정 신임 단장은 일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사업가로 현재 주식회사 진 코포레이션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73년 민단활동을 시작해 2003년 중앙본부 부단장 등을 지냈다.

전임 하병옥 단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과 화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의 책임을 지고 한달전 사임했다.

하병옥 전 단장은 지난 5월 17일  조총련 중앙본부를 방문해 서만술 조총련 의장과 회담을 갖고 화해와 단결을 호소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민단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일본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공동성명을 철회했었다.

정진 당선자 공약사항

▽ 민단 정상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해 민단 대외 신용 회복 = 5·17 성명의 잘못을 조직적으로 명확하게 규명한 후 이해와 관용, 종합적인 인사, 대화와 토론으로 전국 단결을 도모.

▽ 민단 재정기반 추진 = 재정 기반 조성위원회를 설치 운영. 특히 지방의 재정 개발을 지원, 추진.

▽ 인재확보 = 지방의 활동가 확보를 지원하고 그 연수는 중앙본부에서 보장. 3, 4세 청년 육성을 위해 재일사회의 힘을 모아 3, 4세의 수요에 맞는 교류·연수시설을 건설, 운영.

▽ 지방참정권 운동의 지지만회 = 재일동포의 일본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확대 등으로 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일본 국민의 지지 재획득을 위해 다각적으로 전개.

▽ 민족금융기관의 강화지원 = 한신협과 전면적으로 협력하여 신용조합을 육성. 그 통합을 촉진하여 전국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관을 확충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

▽ 재일동포의 연대감회복추진 = 5·17 성명에 따른 혼미를 극복하고 비정치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 총련 중앙 본보와는 냉각 기간을 갖고 대화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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