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광객 한국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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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광객 한국유치 나섰다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6.08.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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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LA지사, 아시아 국가 연계 공동 관광상품 논의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이재경)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 관광상품 판매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 관광객의 한국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경 LA 지사장은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관광상품 판매를 협의 중에 있으며 일부 국가들과는 구체적인 방안이 오가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연계된 공동상품 판매로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고 이들이 만족할만한 여행상품을 구성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수 있다는 것이 이번 기획의 내용골자다.

냉정한 시각에서 볼 때 한국이라는 국가가 관광상품으로서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 관광지에 포함되지 못하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례로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업체인 'Expedia.com'에는 한국 관련 상품은 찾기 어려운 반면 태국, 홍콩, 일본, 싱가폴, 중국 등의 관광상품은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측은 다수의 아시아 국가 관광청 LA지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는 동시에 몇몇 국가와는 상당부분 진척된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태국관광청 산티 추딘트라 LA지사장과 면담을 가진 이재경 지사장은 “금년 가을 태국항공이 LA-인천-방콕 노선에 취항 예정인 것을 감안해 한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공동상품 판매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공동 관광상품 판매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주류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아시아 주요 여행지의 하나이기 때문에 연계상품을 통한 공동프로모션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으로의 모객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 역시 LA지역의 한인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서부지역 중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대장금 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어 이번 공동상품 판매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