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 폭주 영사콜센터, 예산동결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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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 폭주 영사콜센터, 예산동결 문제있다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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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 저하등 우려

영사콜센터의 내년도 예산이 올 5억6700만원과 동일한 수준에서 동결 편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콜센터의 대국민 서비스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외교통상부가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액도 5억7600만원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일부 항목 조정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콜센터 홍보, 콜센터 시스템 장비 유지보수, 상담원 워크샵 교육 등이 있고 작년에 비해 올해 전화 문의가 매월 1만1000건에 이르는 등 업무량이 폭주, 내년 상담원을 15명에서 20명으로 늘리는 등 예산상승 요인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예산만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외교부 예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용역비 7000만원에서 내년도 2000만원으로 줄이고, 관서운영비를 600만원 삭감해 비정규직 보수를 5400만으로 증액해 5명의 비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지난해년 비정규직 채용 시 1인당 156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볼 때 이 같은 설명은 납득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매년 본국을 드나드는 재외국민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인 관련 사건 사고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운영하는 영사 서비스의 핵심인 영사콜센터 예산 동결 조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