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단체, 국제화 꿈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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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단체, 국제화 꿈 이룬다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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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육연구원 24일 출범… 아시아 나라별 전문가 육성
   
▲ 박상증(왼쪽)이사장과 오재식(오른쪽)원장
“아시아 시민사회 강화와 연대활동에 필요한 나라별 전문가를 육성하겠다.”

아시아 국가 사람들의 다양한 사회, 문화, 학문적 연구와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한 아시아교육연구원(Trans Asia Institute, 이사장 박상증·원장 오재식)이 24일 사단법인 등록절차를 거쳐 출범했다.

지난 3월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종로 대우빌딩에 둥지를 튼 아시아교육연구원은 아시아 사회의 정치, 사회, 문화가 갖는 힘과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시민단체와 대학사회,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시민운동 전문교육, NGO강좌와 현장 학습 기회 마련, 국내 기업 직원 대상 아시아 이해교육 프로그램 개발, 국내 아시아 어학원 설립, 아시아 시민운동 다국어 DB 구축, 국내 거주 아시아 이주민들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부정적 이미지 극복, 사회적 책임 강화와 아시아지역 시민사회 전문가와 시민운동지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활동 등을 주된 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아시아 현장체험’ 교육 등 국내대학과 아시아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젊은이들을 시민사회 지도자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형모 부이사장(본지 회장)은 “아시아교육연구원은 청암재단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5만달러를 지원받아 국내 NGO 활동가의 유학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이는 시민사회가 국제화에 대비하고 아시아 각국 사정에 밝은 나라별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