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2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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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2주년 기념식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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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불법체류자를 위한

▲ 지금부터 일년전 파키스탄 외국인 노동자에게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 ‘오심’의 돌잔치가 열려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50만 한국내 외국인노동자중 불법체류자들은 건강보험카드가 없어 진료비가 엄청나고 입원을 위해선 한국인의 연대보증이 필요해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한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설립 2주년을 맞아 26일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해학 국가인권위원회위원, 이인영, 신상진 국회의원등 내외빈과 관계자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건물 5층에서 열렸다. 유장관은 축사를 통해 “본인도 이 동네에서 노동운동을 했었고 지금의 아내도 만났다” 면서“내년 3돌 기념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주 원장은 “외국인노동자 최후의 안식처가 바로 이곳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시설, 의료진이 부족한 상태지만 지금까지 운영에 도움을 준 여러 재단,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김해성 목사는 1주년 행사를 치룬뒤 각지 도움으로 3억여 원의 빚을 갚을수 있었기에 아직도 많은 재정어려움을 겪는 병원에 기부을 부탁했다. (사진=오재범)
설립자이자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 김해성 목사는 “작년 1주년 행사를 치룬뒤 각지에서 도와줘 당시 병원운영 때문에 생긴 3억여 원의 빚을 갚았다”면서 참석자들에게 많은 재정어려움을 겪는 병원에 정기적인 기부 도움을 부탁했다.

행사는 병원운영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패 증정 및 일년전 이곳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파키스탄 외국인노동자 아이 ‘오심’의 돌잔치가 함께 열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많은 불법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의료보험해택을 받지 못해 치료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환자들은 모두 무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운영은 후원으로 이뤄지는 외국인노동자 전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