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여성리더 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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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여성리더 만남의 장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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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민족여성네트워크 열려

2006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지난 11~14일까지 ‘글로벌시대의 주체 차세대 한민족여성’이란 주제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24개국 100여명의 재외동포가 참가한 이 행사는 해외 한민족 여성의 연대강화와 여성리더 발굴을 목적으로 해마다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재외동포여성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CEO, 교육자, 법조인, 예술인, 공무원 등 전문분야에서 차세대 동포여성들이 다수 참석한 점이 눈에 띄었다.

행사는 11일 등록 및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저녁 만찬, 12일 개회식 후 국내 참가자 참가 및 주제별 토론 발표 세미나, 13일 국내외 1대1 멘토링을 통한 분야별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곳에 계신 한분 한분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다”며 “앞으로 진행될 주제별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행사장 옆 전시실에는 한인 이민사 사진, 중국 연변 사진작가인 이광평씨의 연변 조선족 인물 사진, 각 국가의 KOWIN 관련 사진 전시회가 열려 재외동포여성네트워크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다소 짜임새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실제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그램 준비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다수의 참가자들은 주제발표 후 토론시간이 짧고, 1대1 멘토링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운 점을 지적하면서 대회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리더인 1.5세 이상 동포 중 모국어가 서툰 경우도 있음에도 모든 행사가 한국어로만 진행되고, 참석자들 중 차세대리더 구분 기준이 명확하지 못한 부분도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