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인) 일 동북대 권기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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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인) 일 동북대 권기철 교수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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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해 3년간 한국유학 보내

   
아이들의 한국문화를 위해 3년 반동안 한국으로 역유학을 시킨 한국인.

일본 동북대 경제학과 교수 권기철(47, 사진)는 자기아이들에게 모국을 가르치기 위해 아내와 두 아들을 한국에 3년 6개월동안 역유학 보내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게 했다.

권교수는 지난 87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뒤 히토쯔바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고 94년 동북대교수로 임용되었다.

초창기 일본생활때 주변 유학생들이 도움으로 외국생활의 어려움을 쉽게 극복했지만 박사 3년차에 일어난 어머니의 병환과 사망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려는 위기에서 공부를 마치라는 아버지의 충고로 학업을 마치고 일본에 남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일본유학에서 연구테마선별과 지도교수선택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일본유학을 원하는 사람은 철저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권교수가 발표한 이와테 네트워크 시스템(INS)는 정부예산을 흡인하는데 어려운 일본 중소도시인 이와테대학 공학부 교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했던 비공식 네트웍 시스템(INS) 형성과정과 활동내용이다.

당시 INS는 대학교원들의 헌신적인 관여, 회원간의 격식없는 교류, 테마별 연구회활동 및 각종 계몽활동을 통해, 대학 및 지역의 공식적 연계조직의 성과창출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