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이해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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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이해하고 살아요”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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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라틴계학생 대화 프로젝트

새로운 교류 쌓는 한인 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

   
LA 한인타운 인근 '벨몬트 하이스쿨(1575 W 2nd St.)'에서는 '한미연합회(KAC) 4.29 센터'가 진행해 온 다인종 프로젝트 중 하나인 'Table Talk '의 마지막 모임이 열렸다.

여러 타인종 학생이 어우러진 공립학교에서 타인종간의 이해를 돕고 긴장 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특히 라티노 학생들과 한인 학생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화를 나누며 서로 설문조사를 발표하는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가진 마지막 미팅에서 한인 청소년들과 라티노 청소년들은 '2006 독일월드컵' 열기를 반영하듯 서로의 팀성적을 묻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KAC 카라 인애 칼라힐 디렉터는 "한인타운 주변의 인종 갈등문제는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출발한다"며 "4.29 폭동으로 불거진 한·흑간의 갈등 또한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슬픈 역사라 생각한다 . 히스패닉 인종과의 교류가 잦은 한인타운의 현주소를 비쳐볼 때 서로간의 교류 와 대화의 장이 보다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