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장단 신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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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회장단 신임투표
  • 캐나다 한국일보
  • 승인 2006.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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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회 회장단 신임투표
토론토한인회 29대 회장단의 재신임을 묻는 투표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장됐다.

한인회장단신임투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세영)는 19일자 공고를 통해 당초 24일(토) 하루로만 잡혀 있던 투표일정이 23∼24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분들에게 투표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일정 변경에 대해 설명한 투표관리위는 투표자격엔 사실상 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관리위에 따르면 23∼24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한인은 토론토 지역과 그 인접지역(우편번호 L로 시작)에 거주하는 한국계 혈통을 지닌 만 18세 이상 남녀다. 투표권은 회비납부와는 무관하게 주어진다.

투표일정은 23일(금) 오전 10시∼오후 2시, 24일(토) 오전 8시∼오후 5시며 장소는 한인회관. 투표용지의 '신임찬성' 또는 '신임반대'란에 'O' 'X' 'V' 등으로 표시하면 된다. 관리위는 이중투표를 막기 위해 당일 컴퓨터로 등록을 하며 투표자는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이번 투표와 관련, 일부 교민들은 '유승민 한인회장단을 지지하는 모임'을 결성해 유 회장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유 회장을 비난해온 '한인회바로세우기위원회'의 안티-유승민 전략에 맞불을 놓고 있다. 
 
일각에선 투표일정 중에 월드컵 스위스전이 열리는 날(23일)이 포함된 것을 두고 "날짜와 장소(한인회관)가 아주 묘하게 잡혔다"는 지적도 있다. 한인회 측은 23일 오후 3시부터 스위스전 단체응원을 위해 회관을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