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입양아 한국 세계 4위
상태바
미국내 입양아 한국 세계 4위
  • 장소영기자
  • 승인 2006.06.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동이 총1천630명을 기록, 중국과 러시아, 과테말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캐서린 배리 미국 국무부 영사담당 차관보 대행이 최근 밝혔다.

배리 차관보 대행은 이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가 주최한 ‘아시아 출신 미국 입양아’ 실태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 “지난해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은 중국이 7천906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러시아(4천639명), 3위 과테말라(3천783명), 한국 4위, 5위 우크라이나(821명)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은 지난해 모두 2만3천여명이었고, 그 중 1만명 이상이 아시아 출신들이어서 아직도 미국입양아의 대부분이 아시아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리는 또 “한국과 캄보디아, 중국, 몽골 등 아시아국 아이들이 미국으로 많이 입양되고 있다”면서 “국무부는 이 같은 해외 입양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