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인근로들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드리자 붉은함성으로 응원하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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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인근로들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드리자 붉은함성으로 응원하는모습
  • 박찬호
  • 승인 200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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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통쾌한 역전승....황홀한 모습의응원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타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603-26 T.(02)849-6622 F.(02)849-5522 (www.migrantok.org)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 1동 137-22 T.(02)863-6622 F.(02)863-6633 (www.g4w.net)

2006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 VS 토고”전
외국인노동자 50여명 “오! 필승 KOREA!” 외치며 응원
6월 13일(화) 오후 9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한국땅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50여명이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중인한국팀의 필승을 기원하며 함께 응원하기로 했다. 특히 오늘 열리는 토고전이 한국의 16강행 진출의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토고전에 맞추어 응원하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와 중국동포 100여명은 각자 일터에서 일을 마치는대로 대림동 소재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대표:김해성목사) 1층 카페에 모여 “오! 필승 코리아”를 힘차게 외치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주로 동남아시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로서 각자 붉은 티셧츠를 입고 응원도구(꽹과리,북,불꽃놀이 기구 등)를 갖추고 센터에 모이기로 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더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들어오고 국제결혼의 증가로 인한 다문화 다인종사회를 맞이해서 외국인근로자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펼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이들의 응원을 북돋우기 위해 센터 1층 카페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는 등 응원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 대표 김해성목사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근로자들도 월드컵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오늘 저녁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축구라고 하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이 하나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다가오는 다문화사회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 김해성목사(011-239-8201)
김상헌사무국장(010-4739-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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