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학생, 과학성적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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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학생, 과학성적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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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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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점 만점 기준 96년보다 최고 14점 상승

백인에 최대 4점 뒤지나 흑인보다는 33점 높아

미국내 아시아계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최근 10년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지난 해 미국 교육평가원(NAEP)의 평가 결과 드러났다.

NAEP는 25일 홈 페이지를 통해 지난 해 미 전역의 1만 5,800개 학교에서 4, 8(한국의 중2), 12(한국의 고3)학년 학생 30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과목 평가(300점 만점)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인 ‘미국의 성적표(The Nation’s Report Card)’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민족별로는 백인 학생들이 각각 156점(12.괄호 안은 학년), 160점(8), 162점(4) 등으로 성적이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태평양계 학생들은 각각 153점(12), 156점(8), 158점(4) 등으로 백인 학생들보다 3~4점차 뒤지면서 아메리칸 인디언계나 히스패닉, 흑인학생 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흑인 학생들의 성적은 아-태계보다 평균 29(4학년)~33점(12학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히스패닉 학생들도 아-태계보다 25(4, 12학년)~27점(8학년) 뒤졌다. 특히 지난해 아-태계 학생들의 성적은 지난 96년에 비해 12학년의 경우 6점, 8학년 5점, 4학년 14점 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으나 백인 학생들은 8학년과 4학년은 각각 4점과 1점 올랐고, 12학년은 오히려 3점이나 하락, 성적차가 지난 96년 8~14점차에서 지난 해 3~4점차로 상당히 좁혀졌다.

성별로는 ▲12학년의 경우 남학생 149점, 여학생 145점 ▲8학년은 남학생 150점, 여학생 147점 ▲4학년은 남학생 153점, 여학생 149점 등으로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3~4점씩 높아 ‘남학생 우위’를 드러냈다. 전체 평균성적은 12학년의 경우 지난 96년 150점에서 작년 147점으로 3점 떨어졌고, 8학년은 96년과 2000년, 2005년 모두 149점으로 성적이 정체상태인 반면 4학년은 96년과 2000년 147점에서 2005년에 151점으로 4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정리]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