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효과…한국인 미국 방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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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효과…한국인 미국 방문 급증
  • 데일리 뉴스
  • 승인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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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서 한국행은 감소

'환율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나?'

지난 4월 한국인의 미국 입국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미주지역 한인들의 한국 입국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4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서 미국을 찾은 방문객 숫자는 4만90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나 증가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방문객수는 1년 전보다 6.3% 늘어났다. 반면 미국에서 한국을 찾은 방문객 수는 4만9404명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까지 미주지역 한국 방문객 수가 전년도보다 2.4%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인 것이다.

4월 한국 전체 외래객 입국자 수는 53만9636명으로 1년전보다 8.4% 증가했으며 해외출국자 수는 12.2% 늘었다. 이처럼 미국 입국자 수가 늘고 미주지역 한국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은 환율 하락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 때문인지 올 봄에는 미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수가 상당히 늘었다"며 "반면 모국관광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1년 전에 비해 환율이 달러당 10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한국 방문시 환율 부담은 10% 정도 늘어난 반면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 부담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 [정리]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