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소기업지원에 종합상사맨 대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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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소기업지원에 종합상사맨 대거 활용
  • 박찬호
  • 승인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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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수출전문인력 활용과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을 동시에
KOTRA(사장 : 洪基和)는 오늘(5월 22일) 종합상사 출신 등 수출 업무에 정통한 퇴직인력 50명을 채용하여 해외바이어와 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국내 중소기업은 수출확대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전문 인력 부족을 호소하여 왔는데 이번 KOTRA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단’ 사업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수출지원단 발족식에서 홍기화 KOTRA 사장은 과거 10-20년 이상 종합상사, 대기업 및 수출유관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퇴직자 중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수출전문인력 50명을 중소기업에 투입하여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 행사에는 산자부 이원걸 차관, 중기협중앙회 김용구 회장, 산단공 김칠두 이사장을 비롯해 광역지자체 대표, 수출유관 기관장 및 중소업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였는데, 수출지원단전문위원 5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수단으로 활용하게 될 전자무역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였다.

수출지원단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KOTRA는 지원요원 모집에 200명이상이 신청하여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외국어 구사능력 테스트 및 면접심사 등을 통해 선발된 이들 수출전사들은 과거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당면한 수출상담 애로를 해소하는데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령별로 50대가 주축인 이들은 약 70%가 종합상사와 수출기업에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해외 각국에 주재하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KOTRA 등 수출유관기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 KOTRA는 이들을 통해 연간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6개월 단위로 지원하게 될 본 사업에 국내 중소기업 200여개사가 신청하여 1차지원대상업체로 최종 150개사를 선정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 활동하게 될 수출지원단은 1차년도에 약 5천만불이상의 수출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외국바이어와의 독자적인 상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이 사업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는 수출지원단 사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사업의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SK네트워크(주) 등 종합상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4개 광역지자체와 협력약정(MOU)를 체결하였다.
□ 이번 수출지원단 사업은 수십년간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 수출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이들을 통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성과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OTRA는 올해 수출지원단 사업을 시험운영한 후, 결과를 봐서 내년에는 지원요원을 100명이상으로 확대하여 약 1,500개 내외의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출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OTRA내에 ‘퇴직수출인력중개센터(가칭)’의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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