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일군 캐나다 ‘식품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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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일군 캐나다 ‘식품영웅’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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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사업가 강신봉씨 토론토보건국서 선정

   
지난 10일 캐나다에서 ‘김치캐나다’를 경영하는 강신봉(67.사진)씨가 토론토시 보건국 산하 식품정책위원회(TFPC)로부터 ‘지역 식품영웅(Local Food Hero)’에 선정됐다.

현지에서 김치의 현지화를 이끈 강 사장은 지난 83년 연방정부 보조금 8만 불과 개인자금 8만 불을 가지고 처음으로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김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백차례 자체 실험을 거친 뒤 12가지 재료를 넣는 이온화 화학작용에 의한 김치숙성을 시키는데 성공했고 생산되는 18종의 김치 생산 배합비율을 표준화했다.

68년 이민 온 강사장은 아내(최경자 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김치공장에서 함께 고생한 아내가 이번상의 으뜸공신이라며 시상식에서 아내가 상을 직접 받도록 했다고 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김치를 캐나다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만들어 공급하며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