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연변 무역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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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연변 무역교류 활성화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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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무역인협회 연길시와 결연

미국 LA 무역인과 중국 연변동포들간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조짐이다. 이는 지난 12일(미국시각)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미주통상사절단(단장 연길시정부 조철학 시장)이 LA를 방문해 지역 무역인간 상호교류를 논의해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도이기도 한 연길시정부는 이미 지난해 5월 제1차 미주통상사절단을 파견해 남가주 한인무역인협회(회장 이청길)와 자매결연 의향서(MOU)를 교환하고 미주 동포들의 연변진출이라는 새로운 계기 마련에 힘써온 바 있다.

연길시 조철학 시장이 인솔하는 이번 2차 미주통상사절단 일행은 김 성 연길시 상무국장 등 정부관리 4명과 길림신원그룹 김창익 사장 등 기업인대표 8명으로 구성되었는데 무역인협회와 지난 13일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현재 연변에는 87만명의 조선족 동포들이 자치주를 이뤄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인 연길시를 중심으로 주장(주지사)과 시장이 모두 조선족 동포가 맡고 있을 정도로 한인 거주밀집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연길시는 중국·러시아·북한의 삼각지점인 백두산 기슭에 위치해 있고 중국 정부의 동북대개발정책과 국경무역 특수에 힘입어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남북통일의 좋은 롤 모델역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남가주 무역인협회 정상진 사무총장은 “연길시정부 상무국과 정식으로 자매결연식을 맺게 돼 기쁘다”며 “협회 측 임원진들이 오는 가을에 있을 세계한상대회 참석에 앞서 연변지역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 교류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