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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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관하여
  • 실비아 패튼
  • 승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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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코리안으로 살고싶다

한국하면 무엇이 제일먼저 떠오르나요? “매춘, 마사지 팔러",,, ‘오 마이 갓’
얼마전 미국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나온말이다. 세상이 이렇게 변할수가..예전에는 동방예의지국, 백의민족, 불고기, 김치 였는데 정말 내얼굴이 빨개질만큼 부끄러웠다.

과연 우리 조국 에서는 언제까지 불법입국과 인신매매를 방치할것인가?
지금 한국정부에서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하여 모든노력을 기울이는걸로알고있다. 지난 5일 주한미 버시바우 대사는 비자 면제를 위해 비자거부율 3% 미만, 기계판독 생체여권, 양국간 사법공조 체제 구축등 3가지 필요조건 중 비자거부율을 제외하면 조건이 충족돼 있다며 가까운시일 내에 비자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가 우려하는것은 가입해놓고 얼마안가 비자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더큰 국가적인 망신이기 때문이다. 비자면제가되면 물론 미국에서도 방문객이늘기때문에 많은 이익을 볼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가지않고 불법체류자로 남아있다면 더심각한 문제가 발생할것이다.

요즘 미언론에서 한국인들의 불법매춘에 대해 자주보도 되고있어 정말 창피하다. 얼마전 한인 30여명이 매춘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고, 가짜 캐나다 여권을 구입한 한인 100여명이 체포되고 그외에도 수없이 많은 불법체류 한인들의 보도로 이곳에 사는 한인들의 위상이 떨어지고있다.

비자면제가 되고나면 얼마나 많은여성들이 이곳으로 몰려와서 한인들의 위상을 떨어뜨릴지 안타까운 마음은 나뿐만이아닐것이다.

불법체류자들이 성매매를하다 단속에걸려 본국으로 추방당하는것을볼때, 불법과 매춘등 우리사회를 해치는 조직을 엄단하는 법을제정하는일이 한국정부에서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위해 노력하는일보다 먼저 해야 할일이라고생각한다.

한국에서 “성매매 방지법” 발효 이후 외국으로 진출하는 윤락여성들이 늘어나고있다는 보도를들었다.

매춘은 가정을 파괴하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땅밑까지 떨어뜨린다.
한국의 경찰과 검찰이 성매매 조직 단속을 강화한다면 그나마 효과가 있을것같지만 엄격한 법으로 제정해준다면 더욱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글리 코리안이 아닌 아름다운 코리안으로 미국에서 살고싶다.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총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