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출신 한인 스님 미국 강단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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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출신 한인 스님 미국 강단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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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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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 스님
[ 데일리 뉴스 05/10/2006 ]

미주 불교계 첫 케이스

하버드대 출신 혜민(뉴욕불광선원) 스님이 햄프셔대학 교수가 됐다. 혜민 스님은 "최근 햄프셔대학으로부터 정교수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오는 9월부터 한국 종교학을 가르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대학생들에게 불법을 전하는 승려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혜민 스님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종교학 석사를 받은 혜민 스님은 미주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승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그는 현재 프린스턴대학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 과정 중이다. 지난 98년 뉴욕 불광선원 주지 휘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혜민 스님은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 불광선원 어린이부와 청년부를 이끌어 왔다. 휘광 스님은 "혜민 스님을 통해 한국불교를 미국 주류사회에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대학 강단에서 한국불교를 가르치는 첫 번 째 스님이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 [정리]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