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 테니스 코치 3명, P1 자격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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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인 테니스 코치 3명, P1 자격증 획득
  • 데일리 뉴스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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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PTR-P1’을 획득한 조지아 한인 테니스 코치 3인. 왼쪽부터 김상호, 최미현, 송민석 코치
테니스 청소년 국가 대표 출신의 코치 3명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개최된 워크샵과 필기,실기 시험을 거쳐 세계 공인 프로 코치 자격증인 ‘USPTR-P1'을 획득했다.

‘USPTR-P1' 자격증을 딴 송민석 코치와 김상호 코치, 최미현 코치는 전 한국주니어 선수권 1위를 비롯해 본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우승컵을 거머쥔 실력가들이다. 이 중 송 코치와 김 코치는 지난 1월 문을 연 애틀랜타 유일의 한인 테니스 아카데미인 ‘KS 테니스 아카데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미현 코치는 개인 교습을 통해 여성 코치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들의 코칭 실력을 공증한 기구는 테니스 코칭계의 거목인 데니스 반 더 미르가 코치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976년에 설립한 ‘전문 테니스 등록소(Professional Tennis Registry)이다. 이 기구는 전세계 123개국의 회원 1만 1,500명 중 64%가 미국인이어서 통칭 ‘USPTR’로 알려져 있는데, 회원들의 실력을 검증한 후 ▶국제 매스터 프로(International Master Professional) ▶매스터 프로(PTR Master Professional) ▶프로(Professional, 통칭 UPTR-P1) ▶지도자(Instructor) ▶부지도자(Associate Instructor) ▶비시험 회원(Non-Tested Member) 등으로 자격을 인증하고 있다.

이 중 국제 매스터와 매스터는 테니스 코칭 경력 14년 이상의 걸출한 기량을 뽐낸 사람들에게만 부여하는 특별한 자격증으로 전세계에 국제 매스터는 13명, 매스터는 24명만 등록되어 있을 뿐이어서, 실제적인 의미에서는 ‘USPTR-P1'이 최고 기량의 테니스 코치임을 입증하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을 획득한 3명의 코치들은 “워크샵과 시험을 거쳐 실력을 평가받다 보니, 코치들도 계속 배워야 한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는데, 특히 송민석 코치는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USPTR의 전문적인 강습 노하우를 교육받으면서 배우는 사람들의 입장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코치는 “세계 공인의 프로 코치 자격증을 획득해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수준 높은 코칭을 교포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현재 조지아 주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하는 교포들 중에 ‘USPTR-P1' 자격증 보유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교포 코치들과도 이런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006년 USPTR 멤버쉽 핸드북에 따르면, 본국에서는 5명의 회원이 USPTR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 중 3명이 외국계 회원으로 지도자이거나 비시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김인호씨와 김원창씨 2명만 'USPTR-P1'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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