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에 브로콜리·당근 넣은 변종
유기농 전문 마켓서 버젓이 판매
첨가물 역시 배추를 제외한 나머지는 브로콜리 당근 등 전통적인 한국 김치 재료가 아니다. 이 ‘김캄의 식품만기일은 제조일부터 두 달 뒤까지로 발효 음식인 진짜 김치와는 전혀 상관없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제품엔 버젓하게 'KIM-CHI'라는 라벨이 붙어있다.
생산업체의 엘리자베스 세일즈 매니저는 "우리는 맵지않은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며 "배추가 듬뿍 첨가되면 김치가 아니냐. 기본 재료인 배추와 브로콜리 생강 등이 첨가된 퓨전김치가 더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웨스트 LA 지점의 노마 매니저도 "김치도 식품인데 만기일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치가 한국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미국 유기농 마켓에 진정한 한국의 김치가 올라가지 않고 미국업체가 만든 퓨전 김치가 올라가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 [정리]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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