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신분증 발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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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신분증 발급 개시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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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사상 처음...비상시 신분확인 큰 도움

   
▲ LA총영사관 신분증 제1호 발급자인 최명진 씨가 최병효 LA총영사(사진 우측)로부터 영사관 신분증을 건네받고 있다
2년여간의 준비를 거친 'LA총영사관 신분증(Consular I.D.)'발급이 드디어 시작됐다.

LA총영사관는 지난달 25일(미국시각) '제1호 신분증 발급자'로 선정된 최명진 씨(제28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한국의 해외공관 사상 처음으로 영사관 신분증(Consular I.D.)을 발급하는 역사적 순간을 가진 것.

이날 영사관 신분증을 건네받은 최명진 씨는 "오는 13일 진행될 LA 한인회장 선거 유권자 등록과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최병효 총영사는 "향후 영사관 신분증을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영주권자 한인들이 한국에서 여권 대신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 총영사는 "영사관 신분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자동으로 재외국민 등록을 거치게 되어 있어 앞으로 한인들의 비상사태 등에 있어 빠른 신원확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A 총영사관 신분증이 한인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LA총영사관 윤희상 홍보관은 "한국 조폐공사에 의뢰해 준비해놓은 신분증 발급기계가 1대인 관계로 영사관 측이 하루에 소화가능한 신분증 발급량은 25매"라며 "물론 발급추이를 더 지켜보아야 알겠지만 더 많은 수요가 생겨날 경우 추가로 발급기계 비치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