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성상납 받은 전직 FBI요원 결국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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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성상납 받은 전직 FBI요원 결국 기소
  • US 데일리
  • 승인 200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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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여성들을 고용한 매춘영업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한인 스파 매니저로 부터 수년간 정기적인 성상납을 받아 온 전 연방수사요원 출신 시 고위공직자가 결국 감옥으로 직행할 신세에 놓였다.

27일 AP통신은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비치에서 시 고위공무원으로 활동해 온 클라이드 윌리엄 메리맨이 7개의 혐의로 연방검찰에 전격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에서 30년 이상 베테랑 요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3년 은퇴 시 공무원으로 변신한 메리맨은 지난 2002년 불법체류자 고용 및 매춘영업을 의심하며 한인 운영 M스파를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고 나섰다.

그러나 메리맨은 이 스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강모(여)씨가 성 향응을 제시하자 수사를 확대하는 대신 강씨와 수년간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증거 은폐 및 녹음 변조 등 수사 자체를 조작하려던 메리맨은 7개 혐의 모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최대 55년의 실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