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한인 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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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한인 총학생회장
  • US 데일리
  • 승인 200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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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역사상 처음 ... 최재훈군 당선

   
한인 학생이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코네티컷주의 아이비리그 예일대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최근 예일대 학보 '예일 데일리 뉴스'지에 따르면 주인공은 3학년생인 애머리 최(21, 한국명 재훈) 군으로 최군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실시된 투표에서 결선상대인 래리 와이즈를 230표 이상 앞서며 1년 임기의 학생회장직에 올랐다.

최군은 주류제조 업체인 무학의 창업주 최위승 회장의 손자다. 역사학 전공으로 회장직에 오르기 전 이미 학생회에서 회계 담당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던 최군은 학부 학생회에 대한 기금 마련과 학생 여가활동기금의 성공적 활용을 공약으로 내세워 아시아계 최초로 총학생회장직에 선출됐다.

최군은 "이미 진행 중인 올해 학생회의 주요 업무들을 확대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며 "학생회에서 일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단합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지니아주 출생의 최군은 한국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온 뒤 보스턴에서 고교 생활을 했다.

재학시절 학보사 편집국장을 지내고 각종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펼친 최군은 고교 2학년 때 예일대에 입학 총학생회에서 회계 담당 책임자로 일하며 예일대 학생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