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비자' 전국 캠페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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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비자' 전국 캠페인 확산
  • US 데일리
  • 승인 200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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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한인단체 공동 청원운동 하기로

한국의 미국 입국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 전국 한인사회에서 관련단체가 잇따라 결성되면서 범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국무부가 한국인에 대한 VWP를 하와이에 우선 적용한 뒤 본토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03년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결성된 한국인 하와이무비자추진위원회(공동의장 강기엽)의 꾸준한 캠페인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시행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각 지역사회와 전국 규모의 한인 지원기구들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한인 시민권자 6,00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재미한인 시민연맹(LOKA. 의장 신현웅)과 재미한인학생 총연합회 등 전국 14개 한인단체들은 최근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연합'을 결성 인터넷 홈페이지(www.welcome-korea.org)를 개설한 뒤 연방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연합 측은 올해 중간 선거가 있어 청원 운동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9월까지 각 지역구 의원들을 집중 접촉하거나 청원서를 보내도록 회원들에게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직능, 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 역시 서명운동을 적극 지원해 한국 정부의 VWP가입 노력에 힘을 보탠다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의 VWP 가입 전망과 관련 주미 한국대사관(대사 이태식) 측은 "한국은 비자 거부율 1년간 3% 미만 생체인식 정보여권 발급 계획 등 법적 요건을 대부분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여권 위ㆍ변조및 성매매 여성 밀입국 방지 노력과 이에 대한 한-미 양국간 사법 공조 현실화 방안 등 부차적인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비자 면제국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리]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