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결집력 키워야 권익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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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결집력 키워야 권익신장”
  • 백낙윤 시드니 한인회장
  • 승인 200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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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한인회 총연합회 백낙윤 회장
호주동포 사회가 본격적으로 정착한지 40여년이 되고 있습니다.
동포들의 숫자도 이제 1~2년 안에 1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만 여명의 유학생, 2만 여명의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젊은이들, 그리고 한해 3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방문 등 이제 본국과의 교류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시드니 한인회는 홈페이지 (koreanet.org.au)를 계속 개편해 나가면서 본국과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이민사 편찬작업도 제 궤도에 올라있어 내년 중반까지는 세상에 내어놓겠습니다.

동포사회의 100여개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동포사회를 조직하고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인회관도 가능한 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 중에 있습니다.

수년전 한 동포신문에서 “호주 한인동포들의 숫자를 늘릴 것인가 자멸할 것인갚 라는 제목을 보고 크게 동감한 적이 있습니다. 호주라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동포사회의 인적 확대가 바로 권익신장과 직결된 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파크에서 4000여명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말 잔치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저는 동포사회가 “하나되어 미래로” 가자고 역설하였습니다.

우리는 올해부터 유권자 운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선거표로 우리의 지분을 확보하고 우리 동포들의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힘을 무엇보다도 동포들의 권익신장은 물론이고 고국에서 호주에 이민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호주 역시 국제테러 문제와 결부되면서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정책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최근 한인 복지단체 몇 곳이 호주 정부의 기존 기금을 잃었고 또 한국어 교육이 외면당하고 있는 등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당연히 긴장되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차제에 한인회의 조직과 체질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임시 사무국’을 설치 시험운영하기로 3.1절 축사에서 밝혔습니다.

한인회의 재정자립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지 않고는 우리에게 다가올 여러 가지 도전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04년 결성된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이 이 지역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매번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호주와 한국은 결코 멀지 않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부산가는 밤기차를 탄 것과 마찬가지로 한잠 자고 나면 시드니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차가 없어 모든 것이 한국과 하루권의 나라입니다.


호주에 자주 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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