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으로 참전한 한인2세, 이라크전 사망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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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으로 참전한 한인2세, 이라크전 사망 추모식 열려
  • 장소영
  • 승인 200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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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입대한 한인들에게 경각심 일깨우고자

최근 뉴욕 한인타운에서는 미군으로 이라크 전에 참전했다가 작전 도중 사망한 한인 2세 고 김근영 상병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다.

부모와 함께 지난 1985년 하와이로 이민 온 뒤, LA에서 정착했으나 LA 폭동으로 이민 생활의 모든 것을 잃은 고 김근영 상병은 대학 등록금을 위해 미군으로 입대하였으나 지난 3월 6일 이라크에서 사망했다.

뉴욕한인회 (회장 이경로)와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회장 김근옥), 플러싱한인회 (회장 김광식)는 고 김근영 상병 분향소를 한인타운에 마련하고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한인 소재섭씨는 "불우한 환경 속에 자라 미국인으로 자리잡기 위해 미군에 입대했지만 이와 같은 참변을 당한 것이 같은 한인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라며 "최근 많은 한인들이 시민권등의 문제로 미군에 입대하지만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는 것같아 경각심을 깨우고자 한다"고 추모식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