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여성, 미스 버지니아 페이전트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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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여성, 미스 버지니아 페이전트 영예
  • 장소영
  • 승인 200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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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단순한 미인대회출신 안될 것"
버지니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동포 2세 캐서린 김(한국명 김혜나·22)이 ‘미스 버지니아 US 페이전트’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양은 최근 리치먼드시 레이스웨이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6년 미스 버지니아 선발대회에서 더글러스 와일더 시장으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왕관을 받았다.

‘미스 버지니아 US 페이전트’는 외모와 함께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 여성(20~29세) 가운데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을 선정대상으로 한다.

김씨는 버지니아주를 대표해서 오는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스 US 페이전트’ 전국대회에 참가하며 ‘버지니아주의 대변인’ 자격으로 1년 동안 공식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씨는 “최선을 다해 버지니아주를 대표하겠다”면서 “단순히 미인대회에 선발된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버지니아 대학에서 드라마와 심리학을 복수전공한 재원으로 오는 5월 졸업 뒤 뉴욕 브로드웨이나 할리우드로 진출, 뮤지컬계에 뛰어들 계획이다.

김씨는 뉴욕 태생으로 뉴저지 크레스킬 고교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교내외 뮤지컬 공연에서 주연배우로 활동해왔으며 신입생 시절 버지니아 대학 부학생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