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한국기업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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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한국기업 ‘손짓’
  • 이해령기자
  • 승인 200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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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등 투자유치단 6월 한국 방문

미 중부에 자리한 인디애나주가 외국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장 경제가 낙후된 남부의 알라배마주가 현대차 공장을 적극적으로 유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데 고무된 인디애나의 미치 다니엘스 주지사는 작년 일본과 타이완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6월 일본을 다시 방문해 사업계획을 확장하고, 한국 방문을 통해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찾을 전망이다.

인디애나주에는 이미 일본인들이 소유한 220개의 공장과 오피스가 주 전역으로 퍼져있으며, 이들은 7조원 상당의 시장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일본인 기업에 소속된 현지인의 수도 4만명이 넘는다.

현재까지 인디애나주의 가장 큰 자산은 농업, 약품, 의료기구 생산 등으로 정책적으로 이 분야의 사업을 장려하고 있고, 상당수의 한국계 약학 계열 종사자들이 좋은 조건으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주지사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대형 자동차 회사와 약학 계열, 생명공학 분야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지사는 지난해 일본과 타이완 방문에 이어 한국을 추가로 선정한 경위에 대해 한국기업이 인디애나 주에 가져올 경제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니엘스 주지사는 외국기업의 협력을 통해 인디애나주 시장경제의 회복을 회복을 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진출을 꿈꾸는 많은 외국계 기업들에게 청신호이다. 주지사와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방문단은 6월 17일 출국해, 10일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방문 회사와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