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동포 지원예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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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동포 지원예산 늘려야”
  • 조행만기자
  • 승인 200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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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인회장대회 김영근의장 ... 동포기본법 제정등 촉구

세계 지역별 한인회장 대표들이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차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한인회장대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던 김영근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신우승 재영한인회장등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 아중동, 대양주, 유럽, 중남미등 9개 지역 한인회장 대표등 총 11명의 회장들은 2박3일간 서울에 머물면서 3당대표를 비롯해 통외통위 의원들을 만나느라 꽉 찬 일정을 보냈다. 회장단의 방문 목적과 국내 정치인들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김영근 공동의장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았다.

   
▲ 한인회장대회 김영근 의장
- 이번 방문의 목적은?
“지난해 7월 한인회장대회에서 선출된 공동의장과 각대륙별 한인회장 대표들이 지난해  12월 만나 올해 상.하반기에 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임은 그 상반기 회의이다. 또 올 6월 열리는 2006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준비모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방문은 정부나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해결되지 않고 있는 재외동포 문제에 관한 현실적인 요청을 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 2박3일간 일정을 소개한다면.
“20일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을 만났고 22일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또 22일 오후3시에 열린우리당 이근식 제2정조위원장, 김성곤, 채수찬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22일 오후 7시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저녁 만찬, 저녁 9시 30분에는 통외통위는 아니지만 한나라당 박진 의원을 만나 관심을 촉구했다. 23일 오전 7시30분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났다. 오전 10시에는 민노당 권영길 의원을 찾아가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11시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만나 재외동포 문제를 상의했다. 오후 3시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예산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 무엇을 논의했나.
“정부와 정치인들이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동포전담기구 설치, 참정권 문제에 관해 협조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특히,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서는 현재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동포수가 무려 7백만에 달하고 한인회 숫자가 593개에 이르는데 동포문제를 다루는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1년에 241억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것, 평통의 경우, 한 번 대회를 치를 때마다 1,000명의 인원을 초청하는데 한인회장대회는 250명밖에 초청하지 못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 구체적인 성과가 있다면.
“정부 관계자들과 정치인들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특히 박근혜 대표는 “당을 떠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변 장관도 “외교부와 검토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은 “재외동포기본법 통과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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