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 음악계열 경쟁력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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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 음악계열 경쟁력 가장 높아”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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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스크바 유학생연합회 곽재환 회장

모스크바엔 한국 유학생이 1천명이 넘고 있다. 21개 대학에 학부과정과 연수생이 600여명 이며 석박사 과정이 400여명이다. 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모스크바유학생연합회 곽재환 회장을 만나 알아보았다. 곽 회장은 모스크바 항공대학교 헬리콥터 설계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 곽재환 회장
-유학생이 예년에 비해서 감소하고 있는데….
“예년은 1200명 정도 였는데 상당히 감소했다. 그 이유는 국내의 취직률이 그다지 높지 않고 졸업생들의 포화상태로 러시아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진 것으로 본다.”

-한국유학생들의 경쟁분야에서 보다 쉽게 국내외에 진출하는 학과나 분야는?
“항공분야와 음악계열이 가장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그중 취직률이 가장 높은 항공 분야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모스크바 에너지 공과 대학교의 경우 한국 전력공사에서 많이 채용한다. 이외에도 국내 각 대학 교수나 강사로도 채용되고 대기업체와 법무사업 등 이다.”

-유학비용이나 생활비용은?
“예년에 비해서 월등히 높아졌다. 달러 가치 하락에 의해 유로화의 선호도 증가 한국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러시아와 한국과의 교육 차이점은?
“한국은 실습이 부족하지만 러시아에선 실습위주의 수업해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이 있기 때문에 한국보단 효율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서클활동은 어떤지….
“한국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 국제관계대학교의 까레이스키 클럽에서 한달에 한번 모임이 있으며 러시아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학생들은 러시아 학생들로부터 수업에 대한 도움을 받는다.”

-유학중 기억에 남는일은?
“러시아 생활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지하철에서 스킨헤드를 만났던 일이다.”

-매년 5월이면 유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되는데 올해는 언제쯤 개최될 하는가?
“오는 5월 1일이나 9일 양일 중에 적당한 날을 선택해 공고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매년 정기적인 체육행사로 한국 유학생간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인들도 대거 참가하셔서 함께 뛰고 호흡하고 유학생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