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 美 정계에 한인정치인 배출 열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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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 美 정계에 한인정치인 배출 열망 고조
  • 장소영
  • 승인 200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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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한인들, 선출직으로 정치 진출 도전
"미 정계에 한인 정치인 진출 시키자"

지난 해 뉴저지 에디슨시에서 한인 최초의 선출직 시장이 탄생한데 이어 한인 커뮤니티에 또 다른 한인 정치인 배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현 민주당 22 B지구당 테렌스 박 대표는 오는 11월 뉴욕주 하원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이에 대한 각 한인 단체들이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테렌스 박 대표는 "지난 2001년에는 시기적으로 맞질 않아 실패했지만 이제 한인 정치인 배출을 원하는 열망이 고조에 이르렀다" 라며 "미 정계 진출로 한인들을 대변하고 정치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테렌스 박 후원회 김석영회장은 "한인들의 제 2 고향이라는 플러싱에서 한인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할 시기다" 라며 "한인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테렌스 박을 당선시키자" 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은 "그 동안 한인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없어 힘없는 이민자의 설움을 받아왔지만 한인 정치인의 배출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며 "당선을 통해 자라는 2세들과 정치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날 출마 발표회에는 뉴욕총영사관 김동업 영사가 참석해 영사관 차원의 공식 지지를 발표하고 곽우천 직능단체협의회 의장과 김근옥 한인지역한인회 연합회 회장, 오해영 상록회 회장, 황경일 대 뉴욕지구 한인 목사회 회장, 박윤용 뉴욕민주당연합회 회장등이 협회 차원의 지지를 약속했다.

한편, 테렌스 박 대표는 오는 11월 뉴욕주 하원의원 본선거 전 ,9월 민주당 내 예비 선거에서 현 하원의원인 중국계 지미 맹의원과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