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기업인 뛰어난 리더십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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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기업인 뛰어난 리더십으로 눈길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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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최대 아시아 IT 네트웍 단체인 AAMA(Asian American MultiTechnlogy Association)의 신임 회장에 한인 여성 기업인 윤경희씨(사진)가 위촉됐다.

윤경희씨는 세계 최대의 헤드헌팅 회사인 헤이드릭 스트러글사에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아시아와 미국 IT업계의 브릿지 역할로 지역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04년 USF 대학에서 선정한 ‘아시아 패시픽 리더십’ 수상자로 뽑혔으며 아시안 아트 박물관에서의 한국관 창립위원, USF의 프로그램인 ‘아시안 패시픽 펀드’이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문화 활동도 그녀의 이력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도계 IT 모임인 TiE에서도 비중 있는 활동으로 미 주류 IT 업계에서는 마당발로 유명하다.

AAMA는 지난 1979년 설립된 북가주 최대의 아시아 IT 단체의 하나로 지난 2002년에는 한인 기업인 손영권 전 에질런트 반도체 사업 사장이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AAMA는 800개 기업에서 1,100명이 넘는 IT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이종문 앰벡스 벤처 그룹 회장, 박종섭 맥스터 회장, 손영권씨등이 재단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AAMA는 한인 IT 단체인 KIN(Korea IT Network)과도 밀접한 관계로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 아시안들의 리더십 및 네크웍 구축에 일조를 자임하고 있다.

이번 AAMA 회장에 위촉된 윤경희씨는 외교관인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해외 생활을 익혔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은행을 거쳐 직접 회사를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다.

94년에 헤이드릭에 합류, 부회장까지 오르는 등 미국 내 거주하는 한인 여성으로는 경영인 분야에서 손에 꼽을 정도.
주 류사회에서 인정받은 인물로 그가 상대하는 고객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델 컴퓨터·IBM·맥스터·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NCR·필립스·삼성·시게이트·사이베스·TSMC·그리고 JP 모건·도이치 뱅크· 뉴브리지 캐피탈에 이르기까지 실리콘밸리 유명 IT 기업들을 망라한 세계 유수 기업들이 자신의 고객들이다.

헤이드릭 스트러글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회사의 임원들을 찾아주는 헤드 헌팅 회사.
세계 50개 지역에 브랜치를 두고 있으며 일하는 전문인만 해도 1천명에 달한다.

윤경희씨는 지난 2004년 5월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우먼 서밋’에서도 세계 리더십 여성으로 초청된 바 있다.

 

홍민기 기자

입력시간 :2006. 0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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