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이스라엘 박물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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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이스라엘 박물관 나들이
  • 이스라엘=서병길기자
  • 승인 200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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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일순씨 초청 전시회 ... 궁정.혼례복 등 선봬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전시회가 지난 9일 이스라엘 박물관 초청으로 예루살렘에서 열렸다. 총5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입었던 소년의 옷, 관복, 초록 궁정복, 혼인복, 소녀의 옷이 화려하게 전시장을 채웠다.

한인 교민들이 100여명 참석한 전시회 개관식에서는 주 이스라엘한국대사관 박경탁 대사와 박물관을 대표한 제임스 스니더의 인사말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한복디자이너 이일순씨의 작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디자이너는 “이번 작품의 특징은 한국인의 정절과 전통, 궁정여인의 부요 함과 지혜, 그리고 신랑 신부의 순결과 사랑을 나타냈고, 어린아이 옷을 통해 꿈과 기쁨을 색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스라엘 땅에 평화와 기쁨이 있기를 기원하는 것이라 하였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한국간에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한복춤이 선보였는데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에 음악에 맞춘 율동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며 한국의 전통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