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돌풍 LA동포들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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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돌풍 LA동포들 신났다
  • LA=박샘기자
  • 승인 2006.03.1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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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한국-미국전이 열린 지난 14일 1만여명의 미주동포들이 애너하임 스타디움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콘트롤의 마술사' 서재응, 김병현, 김선우, 봉중근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눈부신 활약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2라운드에서도 이어지자 LA인근 남가주 한인 야구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멕시코, 미국전이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는 경기마다 한인동포 1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질서정연한 응원전을 펼쳐 ‘코리안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2차전인 미국전을 관람한 한인 2세 저스틴 장 군은 "사실 내가 태어난 홈팀 미국을 응원하다가도 마음 깊은 곳에서 조국인 한국을 응원하는 힘이 샘솟는다"고 감격해 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3일과 14일 경기에서 강호 멕시코와 홈팀 미국을 압도, 먼저 2승을 챙기면서 4강에 오른 상태다.

LA 한인 팬들은 한결같이 “연고팀이라 할 수 있는 LA 다저스로 올해 이적한 선발투수 서재응을 비롯, 미국전에서 결정적 3점 홈런을 날려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슬러거 최희섭이 한솥밥을 먹게 되어 지난 90년대 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수열풍에 버금가는 야구붐이 기대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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